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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1500만 반려 인구 시대

by 끙정 202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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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1500만 반려 인구 시대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대한민국 5000만 국민 중에 무려 30%나 되는 것인데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반려 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가면서 반려동물을 케어할 수 있는 펫케어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런 펫케어 시장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습니다.

 


 

 국내 펫케어 관련 앱 시장의 선두는 펫프렌즈입니다. 펫프렌즈는 MAU 약 22만을 기록하며 펫케어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펫프렌즈는 반려동물용품 전문 커머스 업체로, 70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의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개인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펫프렌즈의 뒤를 이어 MAU 약 7만을 기록하고 있는 핏펫 또한 최근 반려동물 전문 커머스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반려동물은 아파도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갑자기 이별을 해야 할 때가 생기곤 합니다. 핏펫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반려동물 간편 검사 서비스 어헤드Ahead를 출시했습니다. 당뇨와 요로결석 등을 포함한 10개 질환을 검사할 수 있는 키트인데요. 추가로 영양 상태 파악용 모발 검사 키트, 유전질환용 타액 검사 키트, 구강질환용 구강 검사 키트까지 총 4종의 제품을 출시했고, 국내외 누적 판매량이 무려 40만 개에 달합니다. 2020년에는 반려동물 병원 예약 서비스 '병원 찾기' 서비스도 시작했죠. 2016년에 설립된 펫닥은 수의사가 만든 반려동물 케어 플랫폼입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수의사와 상담하거나 동물병원을 예약할 수도 있죠.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도 함께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핏펫과 펫닥을 통해 반려동물들의 건강관리가 조금은 나아지고 있습니다.

 

 앱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스타트들과는 다르게 반려견 가전을 개발하고 있는 아베크도 있습니다. 아베크는 반려동물 털에 붙어 있는 미세먼지와 각종 균을 없애주는 케어룸이라는 기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너무 자주 씻으면 피부가 약해지고, 털을 말릴 때도 스트레스를 줍니다. 그러나 털에 붙은 먼지 때문에 반려동물의 피부 건강은 좋지 않을 때가 많죠. 케어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아베크를 창업한 천경호 대표는 대우캐리어 연구원 출신으로, 에어컨을 만들 때 개발했던 건조 기술을 접목시켜 케어룸을 만들었습니다.

 

 국내에서는 가입률이 극히 저조하지만, 디지털을 접목하면서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기대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0.25%로 스웨덴의 40%, 영국의 25%, 일본의 6%보다도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이 이토록 낮은 이유는 반려동물의 연령정보와 반려동물 등록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국내 반려동물 등록률은 매우 낮은 실정이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문(콧주름)을 활용합니다. 펫나우, 핏펫 등은 이러한 비문 인식 솔루션을 통해 반려동물보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 덕분에 반려동물들이 건강해지고 있는 것 같아 좋습니다. 나아가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동물들의 문제들도 디지털 기술로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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